[10CM "그라데이션" 가사]
[Verse 1]
밤은 다시 길고 깊어졌네
나는 점점 너로 잠 못 들게 돼
글로 적어내긴 어려운 이 기분을
너도 느꼈으면 좋겠는데
너는 아무 생각 없이 몇 번
나를 지나가며 웃은 거라지만
나의 하얀 옷에 너의 잉크가 묻어
닦아낼 수 없을 만큼 번졌네
[Chorus]
달콤한 색감이 물들어 조금씩
정신을 차렸을 땐 알아볼 수도 없지
가득 찬 마음이 여물다 못해 터지고 있어
내일은 말을 걸어봐야지
[Verse 2]
요즘 노랜 뭔가 맘에 안 들어
네게 불러 주기엔 좀 어려워서
나름 며칠 밤을 새워 연습했지만
네게 들려주기엔 무리인 것 같아
너는 번질수록 진해져 가고
나의 밤은 좀 더 길고 외롭지만
하루종일 떠오르는 너의 얼굴은
방을 가득 채워 무지개같이
[Chorus]
달콤한 색감이 물들어 조금씩
정신을 차렸을 땐 알아볼 수도 없지
가득 찬 마음이 여물다 못해 터지고 있어
내일은 말을 걸어봐야지
[Bridge]
바람을 맞고 빗물에 젖어
나의 색감도 흐려지겠지만
너는 항상 빛에 반짝일 테니까
[Chorus]
멋진 말들을 전하지 못하고
아무도 관심 없는 그림이 되겠지만
달콤한 색감은 감추지 못해 터지고 있어
내일은 말을 걸어봐야지
[Outro]
그냥 이 노래가 어떨까 싶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