먼 곳에서 부는 바람
누군가 속삭인 기도일지 몰라
그 간절한 맘이 실린
꿈과 눈물도 내게 흘러
가슴속 그치지 않는 비
함께 맞아줄 수 있으니 내가
사무치게 세상에 서러워지고
버틸 수 없는 긴 하루 끝에서
그대 힘이 들고 지쳐
기댈 곳이 필요할 땐 내게 오면 돼요
커다란 숲이 되어 언제나
난 기다릴 테니
늘 뜻대로 모든 일들이
되지 않는단 건 잘 알고 있지만
계절이 스쳐가면 저무는 꽃처럼
당연한 일에도 슬플 때가 있어
그대 힘이 들고 지쳐
기댈 곳이 필요할 땐 내게 오면 돼요
커다란 숲이 되어 언제나
변함없이 난 기다릴 테니
그대 힘이 들고 지쳐
기댈 곳이 필요할 땐 내게 오면 돼요
커다란 숲이 되어 언제나
변함없이 난 기다릴 테니
그대 외로움에 지쳐
삶이 버거울 때면 내게 와 숨 쉬어요
내가 다 안아 줄게요